오늘날 많은 산지들에선 소비자들의 니즈에맞춰 더욱더 세세한 정보들이 제공되어지고 있습니다. 산지,농장,품종,가공에 더불어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글을 읽는다면 생생하게 떠올려질만큼 이러한 이력들을 제공하고있으며 소비자들도 자신이 마시는 커피에대해 궁금해하고 그곳에서 또다른 가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니크한 품종의 커피를 마신다는것은 매니악한 스폐셜티 소비자들에겐 흥미로운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데에는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품종이라는 카테고리는 그 커피의 잠재력, 즉 한계가 없는 커피를 만들어줍니다. 바로 게이샤커피하면 고급스러운 인상을 받는것처럼 말이죠.
오늘 저희가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는 4가지 품종은 지금의 커피시장에서 각각의 의미들을 가지고있습니다.
먼저 케니아라는 품종은 SL28이라고 보셔도 될거같습니다. 어느때부터 코스타리카에서 많이 보이는 품종이였는데요, 케냐에서 몰래들여온 품종을 이름을 살짝 바꾸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는 매번 블라인드 커핑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워시드 가공된 케니아품종은 케냐의 SL28품종이라고 항상 의심할만한 노트와 톤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의 커피는 허니가공방식으로 가공이된 커피였기에 품종의 톤이 선명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워시드 가공된 케니아품종을 드셔보세요! 아마 화려한 향들이 지배하고있는 요즘 커피들과는 다르게 아주클래식한 진득한 단맛과, 인텐스강한 짜릿한 산미톤의 커피를 맛보실수 있을겁니다.
두번째론 모카품종입니다. 이 품종은 한때 세계3대커피라고 불리었던 품종입니다. 예맨에서 굉장히 유명했던 품종이죠. 오늘의 커피는 그렇다할 뚜렷한 품종의 캐릭터는 없었습니다만 크기가 조밀한 콩에서 자주느낄수있는 꽉차있는 바디와 오렌지같은 산미톤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모카품종의 진수를 느껴보고싶다면 과테말라 엘인헤르토 농장의 판테레온 모카를 드셔보세요!
세번째론 H17입니다. 이품종은 하이브리드 품종입니다. 앞으로 기후변화에 커피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줄수 있는 미래지향적 품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병충해에도강하며, 생산성도 좋기에 하이브리드계열의 품종은 20000원아래의 가격대에 주로만나볼수 있었지만 오늘의 커피의 가격을 보면 마이크로랏에서 훨씬더 세세하게 관리된 커피가 아닐까라고 의심해볼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하이브리드계열의 품종에서도 여테까지 느껴보지못한 잠재력을 느낄수 있지않을까? 라는 기대감을 안고 있었으나, 전형적인 견과류톤에 곡물류의 플레이버가 주를 이루는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묵직한 바디감과 깨끗한 애프터가 좋은 커피였습니다.
네번재론 시드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조금더 특별하다고 볼수있을거같습니다. 왜냐하면 전세계에 이품종을 알릴수 있는 기회가 된게 전주연 바리스타님이 세계대회에 사용하며 우승을 했기떄문입니다. 각종 생두대회, 바리스타대회를 지배하고있는 게이샤품종과는 결이다른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커피품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은 작년에비해 많이 올랐지만 아직은 게이샤에비해 매우 합리적인 가겨을 보여주고 있기에 망설이지말고 많은 농장의 시드라품종을 경험해보셨으면합니다. 지금이 가장 쌀때니까요!
여기에 더해 오늘의 커피들에서 조금은 재미있는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퀘브라다농장의 커피 3종이였는데요. 누군가에겐 페놀릭한 디펙트처럼 느껴지기도한 톤들이 모든컵에서 느껴졌고 누군가에겐 발효가되면서 만들어지는 요구르트같은 향미, 진한 캐모마일같은 향으로 인지되기도할 재미있는 향들이 느껴졌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이렇듯 스폐셜티 커피를 즐길수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중 새롭거나 유니크한 품종은 커피를 사랑하는 우리들에겐 항상 기분좋은 설레임을 가져다줍니다. 품종뿐만 아니라 우리가 커피를 즐기는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앞으로도 여러분들에게 더잘 전달할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즐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