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폐셜티의 화려한 향미를 만드는 요소의 꽃은 무엇일까요?
오늘의 커피들을 아주 화려하며 선명한 향미들을 가진 커피들이었습니다. 특정향이 일반인도 인지할만한 선명한 향미를 가진커피들도 있었고,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과일을 떠올릴만한 향들을 가진 커피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향미들을 가진 커피들은 그렇지 않은 커피들과 어떠한 차이점들이 있을지 생각해본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대부분은 공통적으로 가공방식, 혹은 떼루아, 품종등을 떠올려 보셨을겁니다. 각각의 요소들에 의해 완성되어진 커피는 워낙 뚜렷한 캐릭터때문에 특정요소를 매번 떠올리게합니다. 오늘의 커피가 그랬습니다.
첫번째론 콜롬비아의 두커피들은 저희와 함께 커핑을한 일반인분들도 어느정도 통일감있는 노트들을 적어주셨습니다. 향미가 매우명확하다라는 말이 될수도있지만 커피의 기본적인 느낌과 분리되어진 향을 나타내기에 좀더 명확한 인지를 할수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커피들은 요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스트,홉,과일및 기타첨과물들과 함께 발효된 커피들에 의해서 나타납니다. 일각엔 커피업계를 안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수있다 라는 부정적인 시선도있지만 이러한 가공들로 인해 기후변화및 낙후된 환경에서의 커피생산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고 거기에 더해 여러가지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며 가공방식들을 각나라 농장들에 전파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오늘의 커피역시 그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바로 “산추아리오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콜롬비아에서 시작해 현재는 다섯개의 산지에서 다양한 가공을 통해 커피를 생산해 냅니다. 이 프로젝트의 커피들을 마셔보면 다른 산지들의 커피라곤 믿어지지 않을만큼 비슷한 톤들을 나타내는데 비교해보며 드셔보면 커피를 즐길 또하나의 즐거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론 스폐셜티의 꽃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에티오피아의 커피들입니다. 에티오피아라는 나라가 가지는 커피시장에서의 상징성은 대단합니다. 나라자체의 문화가 커피와도 깊은 연관이 있으며, 아직 발견되지않은 무수히 많은 커피품종, 그리고 가공을 하기에 아주적합한 기후를 가지고 있기에 매년 가장기대하는 산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인 내추럴 가공만 하더라도 다른산지들과는 확연히 구분될만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오늘의 커피들역시 블라인드 커핑을 진행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에티오피아를 쉽게 연상시킬만한 톤들을 보여주는 커피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떼루아에 강점이 있는 나라이기에, 기후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즈음 다른나라들에 비해 급격하게 떨어지는 퀄리티가 와닿는거 같습니다. 더불어 무산소발효및 다양한 품종들을 심으며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있습니다. 에티오피아의 내년의 커피들은 어떤 느낌을 보여줄지 항상 궁금해지는 시점인거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커피구매를 고려하신다면 2번과 5번커피들을 추천합니다. 오늘의 화려한 커피들이 깔린 테이블에서 다른 커피들에비해 훨씬 선명한 톤들을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 가장많은 선호도 조사를 받기도 했었죠. 콜롬비아 커피는 가격대도 상당히 괜찮은 메리트가 있으며 에티오피아는 퀄리티가 떨어질 지금 시기에 가격대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사용해볼만한 커피인것같습니다.
모두 즐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