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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커몬학습 1장 이것을 미리 알았다면, 돈 많이 아꼈을거야

생성일
2022/10/31 04:42
카테고리
커몬학습
세부카테고리
핸드드립
작성자
핸드드립을 처음 시작할때 필요한것들을 대략적으로 알려주는 책들은 많았다. 예를 들자면, 주전자는 어떤 모양이 필요하고, 드리퍼와 저울 온도계같은것들이 필요하다.
어쩌면 책이기때문에 어려웠던 이유도 있겠지만, 나는 시작하는 여러분들께 내가 써왔던 제품들중에 가장 추천하는 것들 위주로 알려주고 싶었다.
이거 참 좋은데 왜 다들 모를까?

1. 주전자, 드립포트

네이버에 바로 검색해보자. “브뤼스타" 그리고 “펠로우”
지금에 와서는 온도 조절이 되고 디자인과 마감까지 우수한 최고의 드립포트는 이 두가지다. 브뤼스타와 펠로우가 이 업계를 장악하고 있지만 난 온도 조절이나 늘 같은 온도로 물이 유지될 필요는 없는데? 하는 사람들에게는 은근히 깨알같은 감성을 담은 드립포트가 꽤 많이 존재한다.
일단 첫 시작이고 돈이 부담스러울때는 가장 기본적인 싼것중에서는 호소구치 스타일의 드립포트들이 있다.
호소구치 0.7리터 드립포트를 구매해도 좋지만, 4만원대라 비싸다면 비슷하게 모양이 생긴 드립포트들은 그냥 검색만 해봐도 만원 이하도 있다. 그렇다고 그게 별로인가? 싸다고 하는 그 감성만 제외하면 충분히 충분히 쓸만하다.
그외에 내가 좋아하는 드립포트의 종류중에서는 칼리타 웨이브 스타일 드립포트와 다카히로가 있다. 칼리타 웨이브 스타일 포트는 이미 오랜 시간동안 커피인들에게 알려져 있던 엄청난 드립포트다. 온도 조절 주전자들이 나오지 않았다면 여전히 베스트 셀러였을텐데, 지금은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런 전통적인 주전자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마음 한켠에는 조금 아쉬움이 있다. 과학적인 지금 시대에서는 드립포트별로 모두 맛이 다르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온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의 흐름이 일상화 되어있는 편이지만, 과거에는 드립포트 새로 장만하면 커피 맛이 아주아주 더 좋아질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었고 그래서 다양한 주전자를 많이 구매했었다.
드립포트를 구매할때는 가장 중요하게 볼만한 부분이 바로 수구다. 윗쪽 물이 나오는 구스넥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수도 있는데 단순히 기계로 일자로 깎아 놓은듯한 모양이라면 피하는게 좋다. 물이 주전자수구를 타고 내려와서 바닥이나 식탁을 더럽힐수도 있다. 그 다음은 수구의 아래쪽 드립포트에서 수구가 시작되는 부분을 보면 좋은데 아래 그림을 참조해보면 여기가 넓으면 유속이 다양하게 조절된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더 빠른 유속을 만들어내는 추출이 필요하다면 더 두꺼운 주전자를 써도 좋을것 같다.
주전자 그림
그 다음 우리가 고려할부분은 손잡이의 각도다 구스넥에서 물이 떨어질때 가급적이면 수직으로 떨어지는 형태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펠로우와 브뤼스타를 비교해보면 브뤼스타가 훨씬더 설계가 잘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을수 있다.
어쨋든 이런것을 고려하고 나서도 한가지 더 생각해볼만한 부분은 용량이다. 대체로 0.7리터 버전과 1리터 버전이 많이 있는데 집에서 혼자 내려마신다면 0.7리터를 추천한다. 내릴때마다 무거운 주전자보다는 가볍고 작은 주전자가 훨씬 이쁘다. 하지만 매장이나 한번에 3잔 분량을 내려야 한다면 1리터는 필수다.
집에서는 0.7리터, 매장에서는 1리터를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양대산맥 브뤼스타와 펠로우를 비교해보자면 브뤼스타는 기능적인 면에서는 펠로우를 이긴다. 수구와 손잡이 각도는 정말 이렇게까지 잘 만들었나 싶을만큼 추출을 용이하게 하는데 주전자의 마감이 다 시트지이다보니 뜨거운 온도로 인해서 1년이 지나지않아 모두 벗겨지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반면에 펠로우는 점드립은 어렵다. 푸어오버와 정드립으로 추출에 있어서는 너무 수준 높은 정교함을 바랄수 없지만, 반면에 디자인과 변하지 않는 점에서는 브뤼스타보다 더 좋다.
난 그런고로 기능보다 아름다움을 선택할것 같다.
마지막으로 장인의 드립포트중 하나인 유키와라는 것도 써본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수제 드립포트들은 직화가 가능한 경우가 낳다. 한때는 물이 전기로 끓는것보다 직접 불로 끓이는게 커피맛을 더 좋게 만들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해본적이 있고 직화를 하면 주전자가 전체적으로 모두 뜨거워 지기 때문에 전기로 끓인 물보다 훨씬 더 오랜시간 안정적으로 물 온도를 유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역시나 매장에서 쓰기에는 온도 유지를 하는것이 너무나 어렵다.
즉 장인들은 괜히 장인이 아니다. 그들만의 노하우가 존재하는 것이다.

그라인더,

바리스타부터 일반인까지 모두에게 가장 괜찮은 그라인더가 무엇이냐고 지금 이 시점에 물어보신다면? 나는 “코만단테”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비싸지만… 솔직히 넘사벽으로 비싸졌다.
40만원 정도까지 하니깐 말이다. 하지만 만약 여러분이 카페쇼나 국내에 있는 재고를 구할수 있다면?
일단 확보하시기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아무리 좋은 그라인더를 추후에 구매하게 되더라도 코만단테가 가지는 기준점이나 활용도를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바리스타 대회에서도 코만단테를 활용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그라인더로 자리매김했기에, 커피인들에게 선물하기도 이만한게 없을것 같다.
다만, 앞서 이야기했듯… 너무 비싸졌다. 40만원이면 전동 그라인더도 구매할수 있는데?
그래서 너무 비싸다면 한가지 추천해주고 싶은 그라인더가 있는데 바로 “홀츠 클로츠”다. 코만단테와 굉장히 비슷한 외관과 기능에도 불구하고 10만원대에 구할수 있기 때문에 강력 추천한다.
내가 핸드밀을 볼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몇가지가 있는데, 첫번째가 분쇄도 조절이 용이한지이고 두번째는 분쇄가 쉬운지? 마지막이 청소가 용이한지에 대한 부분이다.
그런면에서 이것보다 가격이 훨씬 싼 그라인더들도 있지만, 이 두가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다. 예전에 굉장히 많이 추천해왔었던, KH-3는 충분히 좋은 기능을 하기는 하지만 분쇄도 조절이 너무 불편하다.
핸드밀은 그라인더의 구조상 전동밀과는 절대 비슷할수는 없다. 플렛버에 아주 빠른 속도로 절삭하는 방식과 맷돌처럼 커피를 으깨는 방식이기에 커피를 조금 더 균질하게 추출하는 것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플랫버 형식의 전동 그라인더가 조금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핸드밀들은 그라인딩 퀄리티 면에서는 대체로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핸드드립을 하다가보면, 한번씩은 드립을 쉬는 경우가 생깁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서 다시 써보면 커피에서 금속취나 오래된 커피 향이 풍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그라인더들은 대체로 주철 성분의 날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스텐날이 아닌경우에는 은근히 그라인더가 한계절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할수도 있기에 가급적이면 한번 구매하실때 제가 말씀드린 3가지 기준에 충족하는 그라인더를 구매하시는게 멀리보면 돈을 아끼실 겁니다.
1.
분쇄도
2.
그라인딩
3.
날의 소재(청소)
기억해두세요!
근데 그 이후에 핸드밀을 쓰다보면 아침마다 커피 분쇄가 노동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름같을때는 말이죠. 그래서 추천드리는 그라인더는 바로 전동밀입니다. 커피를 계속 하시다가보면 결국 전동밀을 찾게 되실거에요!
추천 드리는 전동밀은 순서대로
페이마207 → 어바닉 → 펠로우오드 → 후지로얄 R440 → 말코닉 입니다
가격대대로 페이마가 가장 싸고 말코닉이 가장 비쌉니다. 제가 써보거나 맛을 봤던 그라인더들이기에! 가격의 여유가 된다면 더 비싼 녀석들로 가시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로 가정용으로 쓰신다면 펠로우 강력 추천입니다!

드리퍼,

드리퍼는 요즘 들어서 느끼는 점이 생각보다... 차이가 적습니다. 예전에 드리퍼별로 다양한 차이가 있다 생각하며 하나하나 두근거리며 사모으던 시절이 떠오릅니다만…
가장 큰 차이를 보자면 이런 원추형과 플렛형이 있는데 두가지의 가장 큰 차이는 브라질리언 너트 효과에 의해서 플렛형은 미분들이 아래로 깔리고 원추형은 미분이 위로 올라오며 원추형은 구조상의 결점으로 물이 바이패스되어 떨어지는 현상이 많이 생깁니다. 즉, 이론대로라면 플렛베드형식이 물빠짐이 훨씬 느려야 하는것이죠.
그림으로 한번 보시죠!
단적인 예로 에어로 프레스나, 트리콜레이터라는 드립도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 가장 바이패스가 적은 형식의 원통형 드리퍼라고 보시면 좋습니다
근데 웃긴게 칼리타 웨이브로는 생각보다 추출이 빠르고 미분도 가라안지 않는다는게 인상적입니다. 즉 칼리타 웨이브로 플렛베드로 알려져있었지만 생각보다 원추형에 가깝습니다.
다만 1~2인용은 조금더 플렛베드형에 가깝고 3~4인용은 원추형에 가까워서 칼리타 웨이브는 용량에 따라 추출 양상이 조금 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희가 실험했을때는 칼리타 웨이브의 추출 속도가 가장 빠르고, 그다음이 오리가미 하리오와 칼리타는 비슷한 정도였는데, 요즘 느끼는 점은 드리퍼의 선택보다 여과지의 선택이 추출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죠.
그래서 드리퍼는 그냥 요즘 가장 많이 쓰는!
하리오, 칼리타 웨이브, 오리가미 중에서 처음에는 하나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여과지(사진 첨부하기)

예전에 저는 종이 잡내에 굉장히 민감했고 요즘도 그렇습니다. 이게 한번 느끼고 나면 계속 느껴지는데 초반에는 잘 안느껴지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리스타 입장에서는 오히려 난처합니다. 약간 종이 오일? 혹은 묵은 향같은게 커피를 마시고 나면 입안에 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생각보다 종이 필터가 엄청나게 향들을 잘 흡착하기때문에 포장을 뜯고나면 어떻게 무엇과 보관했는지에 큰영향을 받는 다는점 반드시 유의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최근에 굉장히 유명한 카페에 갔는데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이쁜 잔에 커피가 나왔고 입에 한모급... 종이 잡내때문에 커피를 마시는것이 굉장히 힘들었었죠. 아무리 잘해도 그것 하나때문에 망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코튼 파워필터가 굉장히 좋은선택은 될수가 있습니다. 종이 잡내를 제거한 아주 고급스러운 여과지죠. 그래서 종이 잡내에 너무 민감하신 분들은 일단 조금 비싸도 코튼 파워 필터를 사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조금더 추출에 유리한 여과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사실 필터 이야기도 깊이있게 하자면 끝도 없지만, 간략히 건드려 보자면 모두 미분이 구멍을 막아버리는 현상때문에 생깁니다. 추후 로스팅에 따른 추출 이야기도 할텐데 간략히 요약해볼게요
약배전일수록 미분이 많이 생기고 여과지 구멍을 빠르게 막아 버린다.
그래서 약배전 커피일수록 물빠짐이 느려지기에 여과지에 주름이 많으면 물이 잘 빠집니다. 가장 적합한 여과지는?
최근 저희 실험결과로는 아카바 필터가 정말 물빠짐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드리퍼를 써도, 아무리 좋은 추출 기술을 써도 여과지하나 잘 선택하는게 추출을 엄청 크게 개선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스페셜티 커피 그리고 약배전 추출을 많이 한다면, 아카바 여과지로 시작하세요

서버,

서버는 저는 칼리타나 하리오 스타일의 서버보다 비커형식을 선호합니다.
얼마나 추출되었는지 조금더 직관적으로 볼수도 있고 세척도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조금더 감성을 살리고 싶다면, 킨토를 그게 아니면 가성비 좋은 핸드드립용 내열 비커 구매하시면 됩니다.
500ml 이상으로 선택해서 구매하세요! 아이스를 하거나 2인분을 내릴려면 필요해요

저울,

저울은 필수입니다. 자금의 여유가 된다면 아카이아가 최선의 선택이 될수가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타임모어를 추천드립니다. 타임모어의 가장 큰 단점은 반응속도였는데 최근에 만들어진 버전은 반응속도도 어느정도 아카이아를 따라왔습니다. 4세대 일거에요.
강력 추천드리는데... 고장이 좀 잘나는것 같습니다.

일단 이렇게 갖춰놓고 났으면!!

이렇게 무작정 추출해보세요
물온도 90도 근처 (85도 이하는 안댐)
핸드드립용 분쇄도
원두 x 물양 16
(원두 추천양은 15g)
해서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좋은 원두라면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랠거에요
블랙로드의 가성비 게이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