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의 프렌차이즈 아메리카노를 분석해봤습니다.
한번에 이렇게 여러개의 아메리카노를 맛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준비해보니 왜 안하는지 알겠더군요.
커피를 구매하는것에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몇시간동안 이 커피들을 맛보면서 제가 깨달은점이 있었습니다.
좋은 퀄리티의 커피라고 느껴지는 컵들은 모두 아래 부분을 잘 지켰습니다.
1. 농도가 적절하다.
너무 연하거나, 너무 진한곳은 확실히 퀄리티가 낮게 느껴집니다.
대체로 아메리카노 1잔에 샷이 하나만 들어가는 곳들은 일반적인 곳들과 확연히 구분이 갑니다.
용량이 큰 아메리카노가 양이 많아 보이지만, 들어가는 커피는 더 적을수도 있는것이죠.
때로는 연한 커피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선택받을수도 있지만, 요즘 소비자들은 매우 똑똑합니다.
2. 머신 관리가 잘되어있다.
청소를 잘하지 않는 곳은 커피에서 좋지않은 향이 나타났습니다.
원두가 오래되었을때 묵은내, 혹은 금속같은 느낌의 향이 나타나는데 이런향은 모든 좋은 커피향을 지배합니다. 그렇기에 청소와 관리를 잘해줘야합니다.
3. 약간의 신맛이 필요하다
부담스럽지 않을정도의 신맛은 커피의 고급스러움을 높여주고 변별력을 만들어줍니다.
신맛이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을것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농도와 좋은재료, 그리고 로스팅으로 만들어진 커피는 사람들이 신맛이 있다고 인지하지 못할만큼 자연스럽고 고급스럽기도 합니다.
스타벅스보다는 여러분의 카페의 커피가 맛있어야겠죠?
4. 로스팅이 적절해야한다.
너무 강하게 볶여진 커피는 과한 쓴맛과 탄맛을 연상시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쓴맛이 나는 커피는 싫어요.
아무리 좋은 재료를 쓰더라도, 로스팅이 적절하지 않으면 커피는 쓴맛을 더 많이 나타냅니다.
5. 좋은 재료를 쓴다.
이 부분은 조금 복잡한편이라 여기에서는 다루지 못할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카페에서 사용하는 커피가 이 5가지 부분을 잘 지키신다면, 적어도 기본기가 탄탄한 곳입니다.
이제 다음 단계가 필요합니다.